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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과 미각에 집중하는 공간

  • 2025년 2월 24일
  • 1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25년 5월 15일


이타라운지

장소 경남 통영시 서문1길 3

업종 숙박/카페


탁트인 풍경을 가진 초대형 카페가 유행하는 시대에 정반대의 컨셉을 갖고있다. 20석 정도의 작은 규모이면서 지하에 있어서 아무런 풍경은 볼 수 없다. 주변에 비해 가장 높은 부분에 위치하고 있다. 눈에 쉽게 띄지 않는 외관이다. 무채색이고 단층건물로 보인다. 지면 위로 보이는 높이보다 밑으로 파고 들어간 깊이가 더 크다. 지면 위로 올라온 부분은 호텔 객실로 쓰인다.


메뉴 구성도 요즘과 결이 다르다. 끼니를 떼울만한 요깃거리는 샌드위치나 티라미슈 정도다. 대신 원두나 추출에 신경을 더 쓰는 듯 하다. 수고로운 사이폰 방식을 사용하는데 시각적인 재미가 있다.



경험

사장님의 첫인상은 약간 배우 김보성을 닮은듯한 츤데레 스타일. 그렇지만 친절하다. 좁은 테이블에 노트북을 펼치니, 옆의 테이블을 당겨 음료를 놓아주며, 편하게 작업하라 하신다. 가게 이름대로 이타심이 큰 분이라 생각들었다. 건물 가까이 오면 피아노 음악 소리가 들린다. 중정에 놓여있는 피아노에서 나는 소리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 그렇게 생각하고 보니 중정의 모습이 달팽이관을 닮은 듯도 하다. 제한된 시야와 억제된 빛 때문에 주변의 자극 보다는 나 자신 혹은 상대에게 집중할 수 있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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